최태원 SK 회장, 美서 재계 인사들 만나 '경제외교' 행보
2021-05-23 유성용 기자
최 회장은 이번 사절단에서 유일하게 경제단체장 자격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지난 21일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산업의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환담하며 양국 경제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또 미국의 경제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튼 회장, 폴 덜레이니 통상·국제담당 부회장 등과 화상 면담을 갖고 양국 재계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BRT는 애플, 월마트, 아마존, 제너럴 모터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2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경제단체다. 전미제조업협회(NAM), 미국 상공회의소(USCC)와 함께 미국의 3대 경제단체로 꼽힌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그간 역동적인 대미 투자,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 등을 통해 미국의 든든한 경제 파트너 역할을 해 왔다"며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양국의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