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기구 된 금융교육협의회 첫 회의... "비대면 금융교육 강화"
2021-05-25 김건우 기자
금융교육협의회는 지난해까지 자율로 운영됐지만 금소법 시행으로 금융교육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개편되면서 금융교육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25일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는 지난해 4월 발표한 금융교육개선 기본방향에 따른 주요 세부과제 추진방안과 함께 2021년 금융교육 운영방안을 함께 논의 및 의결됐다.
우선 금융교육협의회 정기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개최하고 실질적으로 금융교육을 수행해온 민간단체 등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해 금융교육협의회 회의에 함께 참여하도록 논의했다.
올해 금융교육의 경우 비대면 교육을 강화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금융교육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교육기관 비대면 인프라 개선 및 비대면 교육 가능한 취약계층 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콘텐츠 측면에서는 금융교육 공백 방지를 위해 금융역량지도상 콘텐츠가 미비한 부분을 신규 개발해 보완하고 최근 금융환경 변화를 감안한 콘텐츠 최신화 등 보완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융교육이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교육의 체계성과 효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면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방향 설정, 교육기관 간 역할 분담, 콘텐츠 및 강사 인증제 등 지난해 발표한 금융교육개선 기본방향의 세부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금융교육협의회를 매년 2회 이상 개최해 금융교육 추진방안과 평가 및 제도개선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