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중미 5개 국 코로나19 대응 위한 차관공여계약 체결
2021-05-27 김건우 기자
이번에 체결한 차관계약은 수은이 CABEI에 차관을 제공하면 CABEI가 이 차관으로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 5개 국의 보건인프라와 의료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수은은 과테말라 11개 병원의 설비 개선과 신설 병원의 의료기자재 공급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CABEI와 적극 협의 중이다.
방문규 행장은 온라인 화상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은 국제개발금융기구에 EDCF 차관을 직접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면서 “중미 5개 국의 코로나 대응을 동시에 신속히 지원해 중미지역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그동안 EDCF 지원을 통해 병원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등 개도국의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도국의 지원 요청이 급증하면서 보건분야 EDCF 지원규모를 지난해 4억 달러 수준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5년 10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지난 1월 발표하는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