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 60대 노인 목매 자살

2007-12-11     뉴스관리자
 10일 오후 11시50분께 A(64) 씨가 광주 북구의 한 주택 거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집 주인인 아들(26)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했으나 주가가 떨어지자 빚 독촉에 시달려 왔으며 현장에는 '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이혼한 뒤 재산을 처분하고 자신이 일용직으로 일하는 모 대학병원 숙직실에서 지내며 가끔 아들 집을 찾았었다"며 "아들 집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