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온센 등 월 매출 1억원 이상 대형 프랜차이즈 7곳 수주

2021-06-16     김경애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월 매출 1억 원 이상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7곳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7곳에는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온센'도 포함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타격을 받았다. 고강도 거리 두기 단계가 시행됐던 지난해 4분기에 폐업한 외식 점포 수는 전국 2만여 개로 폐업률은 116%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다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주에 성공한 것은 CJ프레시웨이만의 고객 맞춤 식자재 공급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취급 상품의 단가가 낮고 종류가 많아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 처음 외식 프랜차이즈를 창업할 때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어려움이다.

CJ프레시웨이는 다품종 소용량 식자재 납품을 통해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원물을 납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 메뉴에 맞는 맞춤 식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메뉴가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되는 외식업 특성상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고민이었다.

CJ프레시웨이는 송림푸드와 제이팜스 등 자사 인프라를 통해 특수 배합된 튀김유, 전용 소스, 규격 맞춤 식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 CJ프레시웨이는 온센과 특제 파우더를 함께 개발한 바 있다.

이 외 주기적인 위생안전 점검과 가맹점 서비스 점검, 신메뉴 개발 등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적시적소에 배송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필요한 맞춤 식자재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경영 부담은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