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신임 대표이사로 폐암 전문의 김흥태 교수 영입

2021-07-01     김경애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이자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김흥태 전 국립암센터 교수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김흥태 신임 대표는 폐암과 식도암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국내 암 진료와 연구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로 국민포장,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받았으며 종양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단국대 의대 교수를 거쳐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연수했다. 이후 국립암센터에서 임상시험센터장, 폐암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암전문 의료기관 경영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업무를 두루 수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유일의 암전문 국가연구개발 사업인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을 4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신임 대표
회사 관계자는 "김흥태 신임 대표는 국내 암 연구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약 33년의 진료·연구·관리 경력을 바탕으로 학계 의료계 및 정부 부처 내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양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김흥태 교수의 합류로 회사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올해 3월 중국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에 CD47 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 'IMC-002'를 약 5400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