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구축 협력

2021-07-07     최형주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개발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를 기반으로 하나카드(대표 권길주)의 마이데이터 구축에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서비스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데이터 저장소에 구축되며 오는 8월 초 오픈한다.

SKT는 하나카드가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기존 금융권과는 다른 차별화된 고객 중심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해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구축에는 SKT가 자체 개발한 기업전용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가 적용된다.

‘TACO’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접속이 폭증하는 일이 발생해 서버가 다운될 위험이 있을 경우 ‘TACO’는 관리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서비스 서버 용량을 늘려주고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한다.

또 신규 개발 어플리케이션의 적용 시간도 기존에는 1~2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TACO’를 사용하면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1시간 이내에 배포가 가능해 서비스 도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 Btv 서비스에 적용된 ‘TACO’는 기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Btv의 시스템 총소유비용(TCO)을 50% 이상 절감한 것은 물론, 개발 및 운영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시키며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SKT 관계자는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을 계기로 ‘TACO’솔루션이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