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제출…하반기 상장 목표

2021-07-13     김승직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SM상선은 예비심사에 30영업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해운부문과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 사업부문인 해운부문의 경우 아시아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주노선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화주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수한 운영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SM상선은 컨테이너 운송 시장 회복세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를 기업공개를 위한 최적기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국적 원양선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초부터 상장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SM상선은 2016년 한진해운을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 해운·건설부문 합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조328억 원, 영업이익 1406억 원, 당기순이익 1076억 원을 기록했다.

해운부문 박기훈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문 정광열 대표는 “IPO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