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개소

2021-07-13     최형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부)가 1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하 GERI)에 '5세대(5G) 단말기 가늠터(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개최했다.

과기부와 구미시는 세계 수준의 5G 단말기 가늠터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28억 원, 지방비 70억 원 등 총 198억 원을 투입했다.

이동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5G 단말기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검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019~2020년까지는 3.5/28GHz 대역 비단독모드(NSA) 시험망 장비 구축 및 5G 시험전용 공간을 확보했다. 올해는 21년도에는 국제표준 기반의 5G 단독모드(SA) 시험장비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구로 MFT(Mobile Field Testbed)센터에 엣지 컴퓨팅 장비를 설치하고, 구미 가늠터(거점)와 연동해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바일기기와 5G 초고속·초저지연 융합서비스 개발 및 성능검증 등도 병행 지원한다.
 
'5G 단말기 가늠터'에서는 국내 제조사가 개발한 단말기의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 및 글로벌 주파수 대역에 맞는 5G 서비스 플랫폼 및 기지국을 통해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지원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가늠터 개소로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상용망 연동시험이 가능하게 됐다"며 "기업들의 체류비용 절감, 제품개발 기간 단축, 시험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제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