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 부지로 텍사스주 검토?…“후보지 중 하나”
2021-07-16 김승직 기자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세금혜택을 받고자 윌리엄슨 카운티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검토하고 있는 부지는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첫 번째 파운드리 건립해 운영하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당국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파운드리 공장 과세가액을 10년간 8000만 달러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투자가 결정되면 내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말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 서류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서류에서 미국 뉴욕주, 애리조나주, 한국 등도 대체부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텍사스주 테일러도 오스틴이나 뉴욕·애리조나 등 애초 검토하던 여러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일 뿐 어느 쪽이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내 파운드리 공장 추가 건설을 검토해왔으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졌을 때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