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지난해 역대급 실적 흐름 올 상반기에도 이어가

2021-08-03     김경애 기자
미국 참치캔 점유율 1위인 자회사 '스타키스트'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동원산업이 올 상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으로 올 상반기 매출 1조3469억 원과 영업이익 1274억 원, 순이익 883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1%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3%, 20.3%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9.5%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결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참치캔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로 볼 수 있다. 동원산업은 스타키스트로 인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역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비상식량의 대명사인 참치캔을 쌓아두려는 미국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매출이 폭증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4%, 3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0.87%포인트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