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브루잉 카 운영 시작…서울 국립경찰병원 방문해 음료 200잔 전달
2021-08-10 김경애 기자
브루잉 카는 MINI 코리아의 신차에 스타벅스 매장과 동일한 커피 머신을 설치해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제조해 제공하는 이동식 커피차이다. 고객 사연이 담긴 특별한 장소에 찾아가 색다른 추억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MINI 코리아와 함께 지난 7월 말까지 스타벅스와 MINI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된 약 1000개 사연을 토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는 10곳의 의미 있는 장소를 최종 선정했다.
첫 방문 장소는 국립경찰병원이 낙점됐다. 서울 송파구 소재 국립경찰병원에서 근무 중인 언니와 동료 의료진을 위해 응원의 커피를 전달하고 싶다는 한 고객의 사연이 바탕이 됐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자 약 200잔 분량의 음료와 '라이스 칩'을 전달했다.
국립경찰병원에서 근무 중인 사연의 주인공 김경희 씨는 "생각치도 못한 동생의 배려 깊은 선물에 너무 놀랐고 감동했다. 의료진을 위해 응원의 커피를 준비해준 스타벅스 코리아와 MINI 코리아 측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현장을 찾은 국립경찰병원 관계자는 "커피 한잔의 여유도 없는 의료진들에게 브루잉 카가 잠시마나 위로와 응원이 된 것 같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항상 기억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국립경찰병원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119안전센터, 의료원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커피와 함께 사연에 담긴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파트너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시작 전 현장 지원 파트너를 대상으로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코로나19 검사 진행, 파트너와 방문 고객 대상 체온 측정, 출입명부 작성, 거리두기 지속 안내 등 위생을 강화해 'Brewing Car'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도 방문 장소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