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층간소음 절반으로 낮추는 기술 개발...내년 상용화

2021-08-10     김승직 기자
DL이앤씨가 5단계 층간소음 차감 기술로 층간소음을 기존 아파트대비 절반가량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0일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12개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하고 건축 구조와 재료 분야의 박사급 연구원과 음향전문가를 투입해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현장에서 이 기술에 대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를 진행한 결과 건설사 최초로 최고 성능등급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구조 시스템부터 건축재료, 차음재 등 층간소음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원점에서부터 새롭게 검토해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경기 평택시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에서 뱅머신, 임팩트볼, 태핑머신을 이용해 바닥충격음을 성능 평가한 결과 국내 최고 수준인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41~43dB)의 차단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는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4등급(48~50dB)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절반가량 줄인 수준이다.

DL이앤씨는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2022년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 단지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실제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에 해당 바닥구조 기술력과 더불어 기둥 복합식 구조 설계, 층간소음 알리미 시스템, 소음을 최소화시킨 팬 분리형 렌지후드 시스템 등 생활소음저감 기술을 함께 제안했다.

한편, DL이앤씨는 2003년부터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12개 층간소음 특허, 17개 소음저감 관련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