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시기 세계기록 깨려다..병원신세

2007-12-13     뉴스관리자
우유 마시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던 대학생 가운데 한 명이 복통으로 병원으로 실려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13일 러시아 현지 언론이 전했다.

   12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대학생 5명이 우유 마시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

   이들은 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이날 이벤트에서 각자 한 시간 안에 10ℓ의 우유를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이중 1명이 기록 도전에 나선지 5분쯤 지나 약 2ℓ의 우유를 마시다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한 뒤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 관계자는 "정밀 검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우유가 상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러시아 의사는 "분명 우유가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胃)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들은 세계기록 도전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