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상반기 퇴직금과 보수 302억 원

2021-08-17     최형주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올 상반기 퇴직금과 보수 등의 명목으로 약 302억 원을 지급받았다.

현대모비스가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난해 297억6300만 원의 퇴직금에 급여 4억7200만 원을 더해 총 302억 34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의 퇴직금을 평균 급여인 1억7000만 원에 임원 근무 기간인 43.7년, 직급별 지급률 200~400%를 곱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준 후 명예 회장으로 추대됐고 현재는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상태다.

아들인 정의선 회장의 급여는 12억 5000만 원이며 이외에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11억5600만 원, 윤여철 부회장과 신재원 사장도 각각 6억7600만 원, 5억2500만 원을 각각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