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08년형 트럭·버스 출시

현대차는 13일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중대형 디젤엔진을 탑재한 2008년형 트럭, 버스를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고객 및 운수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럭, 버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현대차는발표회에서 뉴 슈퍼에어로시티 시내버스, 트라고 6x4 트럭, e-카운티, 메가트럭 등 총 10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2008년형 모델은 독자개발 첨단엔진을 장착해 연비, 동력성능, 내구성이 대폭 향상됐고, 유로Ⅳ 수준의 배기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특히 2008년형 모델에 F(3.9ℓ), G(5.9ℓ), H(10ℓ), 파워텍(12.3ℓ) 등 독자개발 중대형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중소형부터 초대형급에 이르는 상용 전차종에 독자개발 엔진을 사용했다.

   중대형 F, G, H 엔진은 현대차가 총 39개월간 6천억원을 투자해 지난 10월 개발을 완료한 첨단엔진으로, 150대 이상의 시험차량과 600대 이상의 시험엔진이 투입됐으며 약 800만km의 시험주행과 10만 시간 이상의 내구실험을 거쳤다.

   신형 엔진을 장착한 2008년형 모델은 차종에 따라 연비는 최대 8.9%, 추월 및 발진성능은 최대 29% 각각 향상됐으며 엔진, 변속기, 리어액슬 등의 내구력이 최고 2배까지 늘어났다.

   한편 올해 현대차 상용부문은 노사협상 무분규 타결 및 전주공장 2교대 도입, 신차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11월까지 내수 3만2천190대, 수출 1만8천74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내수와 수출이 각각 14.7%, 13.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