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효도르 싸움...'돈벌이용' 미스 매치 매이킹'?"

2007-12-13     구자경 기자

K-1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은 왜 '싸우는 기계'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맞붙을까?

K-1 주최사 FEG 관계자는 13일 “효도르의 소속 단체 M-1 글로벌 측에서 최홍만과 대결을 제안했고 최홍만이 수용해 둘의 대결이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아레나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는 광고.흥행성 기사가 난무하고 있다.

홍보 포장은 그럴 듯 하다.각각 K-1와 프라이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홍만과 효도르의 싸움은 종합격투기(MMA) 룰 중 문제가 될 수 있는 기술 몇 가지를 못 쓰게 해 이뤄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싸움을 두고 말이 많다. 불치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K-1경기에서 허공을 향해 헛 주먹만 휘두르다가 패배해다는 평을 듣고 있는 최홍만을 싸움판의 최고 고수와 '매치 매이킹'한 것이 논리적으로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혹시 잔뜩 연기만 피워 놓고 싱거운 모닥불도 나지 않는 싸움을 엮어 놓고 돈벌이만 하는 행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