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네이버와 손 잡고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 추진

2021-08-26     김경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지난 25일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경쟁력 있는 자사 서비스들을 토대로 상호 보완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포괄적으로 개발해 보자는 목표로 이뤄졌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각기 보유한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보완적 협력을 비롯해 빅데이터, IT,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향후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며 구체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고객의 온라인 경험 확대를 위해 온라인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협력을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와 네이버가 각각 운영 중인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간 연계에 관한 협력, 스타벅스와 네이버의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실용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왼쪽)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 한성숙 대표(오른쪽)와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외 향후 양사의 IT 기술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 측은 AI 서비스 런칭은 물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 경험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부터 가상 공간까지 넘나드는 파트너십을 발휘해 혁신 사례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는 "여러 협력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기준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양사의 공통된 사업 철학"이라면서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저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시너지를 발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