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10년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 최종타결…찬성 68.2%

2021-08-27     박인철 기자
기아가 10년 만에 노조와의 갈등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기아는 27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2만6945명(총원 2만8604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94.2%를 기록한 가운데 1만8381명(68.2%)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쳤다.

노사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과 업계 위기상황 등에 공감해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휴가 이후 매주 2~3회 이상의 접촉을 가지면서 상호 입장 차를 조율했다. 6월 상견례 이후 2개월 만에 마무리하면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200%+350만 원, 특별 격려금 230만 원, 전통시장상품권 10만 원, 특별주간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 무상주 13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조인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오토랜드 광명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