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식품기업 최초로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

2021-08-31     김경애 기자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하며 식품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한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력사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 구축을 통해 업계 동반 성장과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기존 개별 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 스마트 공장간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자재관리부터 수주,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을 함께 수행하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풀무원 이효율 대표(오른쪽)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조기원 원장
풀무원은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최초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됐다. 6개 협력사와 식품산업 특화 스마트 공장을 온라인 공간에서 구축하게 된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클러스터 소속 회사간 제조, 생산, 품질, 납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식품 제조 분야의 생산성, 품질·안전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신규 식품 제조 혁신 모델 구축 △식품 제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 언론 활동,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 홍보 △스마트 공장, 해썹(HACCP,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보급·확산을 위한 관계 기관 협업 체계 구축 △기타 양 기관의 업무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국내 첫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 모델 구축에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풀무원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하나의 성공 모델이 돼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동반 성장과 업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사를 육성하고 자체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풀무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와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을 조성하고 대상 협력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