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오른다.. 코픽스 1% 넘어

2021-09-15     김건우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를 넘어가면서 내일(16일)부터 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상승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오후 8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는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8월 기준 1.0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0.02%포인트 오른 1.04%와 0.83%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할 때 반영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