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등 삼성일가, 상속세 납부 위해 주식 처분

2021-10-11     유성용 기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관장은 지난 5일 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처분 주식은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로, 8일 종가 기준 1조4258억 원에 달한다. 처분신탁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도 같은날 삼성SDS 주식에 대해 국민은행과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처분 주식은 각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로, 8알 종가 기준 2473억원이다. 삼성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처분한 주식은 총 2조1575억 원 규모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