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까지 순이익 1조8247억 원.. 농지비 제외하면 2조 원 돌파

2021-10-25     김건우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4.9% 증가한 1조8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 및 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이하 농지비)를 감안한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83억 원으로 '순이익 2조 원'을 돌파한 셈이다.

농협금융 측은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성장과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실적 배경을 밝혔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한 1조5331억 원, 수수료 이익은 17.7% 증가한 1조4265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별로는 농협은행이 누적 당기순이익 1조23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고 비은행 자회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같은 기간 순이익이 48.1% 늘어난 7425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NH농협생명이 1142억 원, NH농협캐피탈 908억 원, NH농협손해보험이 876억 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4분기에 금리·환율 등의 시장 변동성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질적 성장을 통한 핵심 성장동력 확보, 고효율 경영체질 개선 등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