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전년비 63.5% 증가…신흥시장 호조세 덕분

2021-10-28     김승직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증가한 43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4% 늘어난 8138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32억 원으로 52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원자재가 상승과 백신접종 확산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신흥시장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직수출의 경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 경기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34% 신장했다. 북미와 유럽도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각각 98%, 24% 증가했다. 국내는 5% 확대됐다. 반면 중국은 부동산 규제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50%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 중 36%를 차지한 신흥시장의 호조세로 매출 비중 10%에 머무른 중국 시장 감소분을 상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중남미, 러시아, 동남아 등 신흥시장 비중을 늘려온 것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분석된다”며 “신흥시장의 경우 5개월 이상 분의 수주잔량을 확보했으며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경기회복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