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저탄소 경제 가속화 마중물 되도록 최선 다할 것"
2021-11-04 김건우 기자
조 회장은 아시아 민간 금융회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COP26 행사에 초청받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인 APG의 대표들과 금융 부문 저탄소 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동아시아 최초로 선언한 탄소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소개하고 신한금융이 실행하고 있는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법과 감축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조 회장은 "발전,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배출량이 많은 산업 분야를 적극 지원해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금융이 탄소중립을 향해 같은 뜻을 모으는 자리에 대한민국 금융의 대표로 참석하게 돼 다단히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국가의 저탄소 경제 가속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 넷제로은행연합이 개최하는 행사에는 박성현 신한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이 참석하고 9일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관으로 각 국의 탄소중립 노력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COP26 한국 홍보관'에 참여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탄소중립금융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