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중국 현지 '암 체외진단기기' 생산 설비 구축…바이오시장 진출 눈앞

2021-11-04     김경애 기자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9월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실을 준공한 데 이어, 중국에서 암 체외진단 제품 생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설비는 중국 파트너사인 산둥루캉의약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산둥성 지닝시에 들어섰다.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3월 설립한 중국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체외진단 분야 기술 발굴과 도입을 추진 중이다. 중증질환 체외진단 등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기술을 중국 시장에서 선보이며 K바이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오리온 본사 전경
회사는 파트너사인 지노믹트리와 큐라티스에 100억 원을 올해 투자하는 등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염성질환 백신과 중증질환 체외진단 분야에 주목하고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 기술 발굴도 지속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 암 체외진단 제품 생산 설비 구축으로 중국 바이오시장 진출이 더욱 가까워졌다.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중증질환, 전염성질환 분야 등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술을 발굴해 중국 현지 바이오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