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300억 규모 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 수주…정비사업 수주액 1위 탈환
2021-11-08 김승직 기자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조합원 783명 중 487명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과천 5단지 재건축사업은 기존 8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재건축해 1300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4300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서 정비사업에서 3조5867억 원의 누적 수주액으로 업계 1위를 탈환했다.
앞서 대우건설과 GS건설은 단지명을 각각 ‘써밋 마에스트로’와 ‘자이 더 헤리티지’로 제안하며 수주 경쟁을 벌였다.
15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소유자는 재건축을 위해 이주할 때 금융기관의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103㎡와 124㎡로 이뤄진 중대형 단지라 분양가가 15억 원을 넘어선다.
이에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사 연대보증으로 1조26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전액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모든 평형을 중대형으로 지어 고급화하고, 분담금을 준공 시가 아닌 입주 2년 후 납부하는 후분양 방식을 제시했다.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하며 대우건설은 과천에서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1단지),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7-1단지)과 더불어 3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