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서든어택 등 라이브게임 호조로 3분기 매출·영업익 전망치 상회

2021-11-09     김경애 기자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759억 엔(한화 약 7980억 원), 영업이익 298억 엔(3137억 원), 순이익 379억 엔(398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소폭(-4.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8.1%, 132.1%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9.3%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넥슨 측은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호조세와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 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성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던파는 지난 8월 취임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복귀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발빠르게 선보이며 중국과 한국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여름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호평을 받으며 전년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한국은 서비스 16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22% 성장했다.

서든어택과 피파 온라인 4도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유저 친화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과를 냈다. 서든어택은 시즌제로 정착한 대표 구독형 콘텐츠 서든패스가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신규 모드 도입, 무기 개편, 편의기능 개선, 샐러브리티 캐릭터 출시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21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피파 온라인 4도 특별 보상 이벤트와 트레이드 시스템 도입, 신규 클래스 출시 등을 지속 선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자사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 신작을 준비하는 만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202억 엔(한화 약 2조27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86억 엔(9148억 원)으로 7.6% 감소했는데 순이익은 929억 엔(9614억 원)으로 8% 성장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40.2%이다. 

넥슨이 예상하는 4분기 매출은 512~570억 엔 범위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14%~23% 감소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25~69억 엔, 예상 순이익은 3~36억 엔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