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바이오시밀러 5종, 3분기 해외 누적매출 1조800억 원 11% 증가
2021-11-12 김경애 기자
바이오시밀러 5종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이다.
이 같은 사실은 마케팅 파트너사인 오가논과 바이오젠의 3분기 실적 발표로 확인됐다. 바이오젠은 현지시간 10월 20일, 오가논은 현지시간 11월 1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9억1620만 불(한화 약 1조800억 원)의 바이오시밀러 5종 매출을 올렸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공시한 금액을 합산한 전년동기(8억2530만 불)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제품 매출은 3억4280만 불(약 4060억 원)로, 지난해 3분기(3억690만 불)보다 11% 늘었다.
항암제 2종의 경우 유방암 등을 치료하는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판매 확대와 브라질 수주 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1억100만 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7800만 불) 대비 29% 상승한 수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장암, 폐암 등의 치료제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매출을 1조 원 이상 달성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