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전산 장애로 수작업 중...전국 공항서 탑승 수속·발권 지연
2021-11-12 황혜빈 기자
진에어는 12일 오전 6시30분부터 여객 시스템 전산 장애로 전국 공항에서 탑승 수속과 발권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 전산시스템은 이날 오후 2시까지도 복구되지 않아, 진에어는 발권과 탑승 수속 등을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공항에서 진에어 50편이 지연 출발했고, 28편은 한 시간 이상 지연됐다.
진에어 측은 "독일 서버에 문제가 생겨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매뉴얼에 따라 공항 카운터에서 수기로 작성한 탑승권을 발급하고 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등 전국공항의 진에어 카운터에는 탑승 수속을 위한 고객들로 대기열이 길게 늘어선 상황이다.
시스템 정상화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에어는 자매사인 대한항공과 협의해 대체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김포~제주 노선 6편(왕복)이 대체편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진에어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이유로 항공권 예매와 예약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