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부회장,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깜짝 방문…"위기마다 현장에서 답 찾아"
2021-11-15 김경애 기자
이날 구지은 부회장은 "아워홈은 위기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저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항시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사전 준비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한 깜짝 방문 형태로 진행됐다는 게 아워홈 측 설명이다.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는 구지은 부회장이 2014년부터 2년간 직접 기획·설계해 2016년 개관했다.
아워홈 측은 "동서울물류센터는 동종업계 최초로 식자재 특화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한 첨단 물류기지다. 매일 3만 개 상품을 급식, 외식, B2C 등 1만여 거래처에 최상의 상태로 공급하는 아워홈 물류 시스템의 동맥과도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또 최근 물량 증가로 24시간 가동 중인 동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을 만나 "최고 수준의 물류 시스템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최고·최초 아워홈만의 전통을 살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일류 물류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선두주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고 혁신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올 초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한 계룡물류센터처럼 시장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는 멈춤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식자재, 식품 등을 키워 매출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부회장의 의지이다. 이후 구 부회장은 물류센터 담당자들과 면담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일선 현장에서부터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 부회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 확진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물류 현장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현장의 사소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까지 모두 보고받고 지원할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단순화하라"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의 동서울물류센터 현장 점검은 다음 날 식자재와 상품을 실은 배송차량들이 물류센터를 떠날 때까지 진행됐다. 향후 구 부회장은 양산, 음성, 제주 등 지역별 아워홈 핵심 제조·물류 거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