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버금가는 똑똑한 TV전화 등장

2007-12-17     뉴스관리자
 TV화면에 휴대전화처럼 발신자 번호가 뜨며 부재중 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똑똑한 'TV전화'가 나왔다.

   수도권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은 업계 최초로 자사의 인터넷전화(VoIP)와 디지털케이블TV를 연동한 'TV전화'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TV전화' 서비스는 인터넷전화 지능망과 양방향 디지털케이블TV를 결합한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다.

   TV로 발신자 확인, 부재중 전화 확인, 문자메시지(SNS) 수발신, 주소록 관리, TV다이어리, 일정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수신, 발신, 부재중 전화, 주소록 등이 TV화면에 표시되므로 TV를 보면서 전화와 관련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TV화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전화벨이 울리면 TV화면에 뜨는 번호를 확인한 뒤 선택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SMS를 통해 TV로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보내는 기능은 물론 TV다이어리 기능을 이용해 기념일과 일정 등을 관리할 수 있고, SMS나 TV 화면을 통한 일정 알림 기능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긴급전화나 민원전화, 주문배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클릭투콜(Click to Call), 전화번호 입력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여러 사람과 동시에 통화를 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TV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료인 씨앤앰DV(디지털케이블TV)와 씨앤앰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동시에 가입해야 한다. 두 서비스에 가입해 있다면 약정할인 외에도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앤앰의 인터넷전화가 아닌 다른 통신회사의 집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면 집 전화로 인터넷전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인 TA를 설치할 경우 TV전화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