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콩 발효 우수성 전 세계 전파한 공로 인정받아 '등대기업' 선정

2021-11-18     김경애 기자
샘표식품이 우리맛의 핵심인 콩 발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지난 17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글로벌 혁신대전'에서 신시장 개척 부문 '등대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중견기업 글로벌 혁신대전은 국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신사업 발굴 △신시장 개척 △신시스템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해낸 기업을 등대(Lighthouse) 기업으로 선정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2024년까지 100대 등대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첫 기수로 10개 기업을 발표했는데 샘표는 제품 글로벌화·현지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샘표는 해외에서 한국의 우수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 한식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순식물성 콩 발효 에센스 '연두'를 선보였다. 해외의 저명한 요리과학 연구소와 진행한 공동연구를 통해 각국 식생활에 맞는 레시피도 개발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큰 주목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두는 샘표의 미생물 제어 기술로 간장 고유의 진한 색과 향을 줄이고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샘표 측은 "연두는 콩을 발효해 얻은 천연 맛 성분이 풍부하다. 표고버섯과 마늘, 대파 등 8가지 채소로 만든 채수를 더해 100% 순식물성인데도 고기를 넣은 것 같이 요리가 맛있어진다는 점이 혁신적이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실천을 돕는 제품으로 손꼽히며 미국 국제자연식품박람회, 영국 베지 어워드 등 채식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과 영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을 휩쓸기도 했다"고 말했다.

샘표 관계자는 이어 "2012년부터 스페인의 세계 최초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 공동으로 '글로벌 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지 식재료와 요리법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우리맛의 핵심인 콩 발효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등대기업 선정의 의미를 더욱 살려 연구와 혁신을 지속하며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샘표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샘표식품 외 고영테크놀러지, 녹십자지놈, 대유에이피, 로지스올, 비츠로테크, 세라젬, 에이치앤이루자, 와이지원, 켐트로닉스가 산자부 감사패를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