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기존 BU 체제→HQ 체제로..."조직 경쟁력 강화 기대"
2021-11-25 황혜빈 기자
롯데는 기존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BU를 없애고, △식품 △쇼핑 △호텔 △화학 △건설 △렌탈 등 6개 유형으로 개편했다. 이중 주요 사업군인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HQ 조직을 갖추고, 1인 총괄 대표가 이끌게 된다.
IT, 데이터, 물류 등 그룹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회사들은 별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HQ는 기존 BU보다 실행력 강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사업군 및 계열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재무와 인사 기능도 보강해 사업군의 통합시너지를 도모한다. 장기적으로 구매, IT, 법무 등의 HQ 통합 운영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지주사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한다. 그룹 전체의 전략 수립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신사업 추진, 핵심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지주사와 HQ·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 사업지원팀도 신설됐다.
롯데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더욱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됨에 따라 그룹의 ESG 경쟁력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