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로 MZ세대 직원과 소통
2021-11-29 박인철 기자
대부분의 콘텐츠가 외부인이 아닌 본사ㆍ연구소ㆍ지방 사업장 등 여러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이뤄지고 있어 유관 부서 간의 고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주요 뉴스와 직원 인터뷰 등을 예능 프로그램 콘셉트로 재밌게 전하는 콘텐츠인 「므브스뉴스」는 론칭부터 직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 선수도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브랜드 미디어 사이트인 ‘모비스 라이브(MOBIS LIVE)’를 오픈하는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브랜드 미디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시행해오던 재택근무제를 공식 제도로 도입했다.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지난해 11월부터 공식 인사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주체인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코로나19 등 특별한 비상경영 상황에서 임시로 운영하고 있지만, 아예 회사의 근무제도 중 하나로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직원 수 1만 명이 넘는 국내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에서는 선례를 찾기 힘든 선제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월 단위 산정한 근무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사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출근 전, 퇴근 이후에 개인적인 일정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기주도 성장’의 인재육성 비전을 바탕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유연한 리더를 육성하고, 리더와 구성원 중심의 자발적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리더 육성’, ‘창의적 전문가 육성’,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설정하여 지속 성장 가능한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와 유연한 리더십 구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R&D 역량 강화를 위해 ‘Mobis SW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센서와 인지·판단·제어 등 자율주행에 특화된 융합 소프트웨어 및 자율주행차의 작동 원리를 비롯한 기계 구조학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