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새 주인 드디어 정해진다...중흥건설 9일 인수 본계약

2021-12-08     유성용 기자
중흥건설이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KDB인베스트먼트와의 계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과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만 참석한다.

중흥건설은 지난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에 대한 상세 실사를 마치고 이번에 최종 본계약을 맺게 됐다.

인수 대금은 2조1000억 원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중흥건설은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인수 작업을 진행한다.

계약식 이후 이뤄질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는 1~2달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이후 대금을 납부하고 대우건설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중흥건설이 이번 인수로 대우건설을 합병하게 되면 단 번에 시공능력평가가 3위 수순으로 올라선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가 5위이고 중흥토건은 17위, 중흥건설은 40위다. 중흥 측은 현재 합병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독립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도 유지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