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잔량 9만대 추산...정부기관·소비자단체와 함께한 노력 빛나
2021-12-09 유성용 기자
위니아딤채는 11월 30일 한국소비자단체연합(약칭 한소연, 회장 조태임)과 한국제품안전학회(회장 윤동열)가 공동 주최한 ‘가전제품안전컨퍼런스’에 참여해 소비자 대상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와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의 잔량을 추산했다.
한소연과 함께 지난 9~10월에 실시한 전국 22,064 가구를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84.4%가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콜 대상이나 미조치 상태로 사용중인 리콜 제품은 총 156대(0.71% 비중)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총 가구(약 1852만) 중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약 1563만)에 리콜 접수율(0.71%)을 적용한 11만대와 외국인가구와 1인 가구를 제외한 가구(1073만)에 리콜 접수율을 반영한 수치 7만대의 평균치를 계산하면 실질적 리콜 잔량은 9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위니아딤채는 278만대 리콜 제품 중 선 리콜 조치 및 화재 발생이 거의 없었던 20년 전 생산 제품 및 60리터급 소형 제품을 제외하면 산술적으로 남은 리콜 잔량은 전체 수량의 20% 수준인 약 60만대로 추정했었다.
이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대대적인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리콜 대상 제품을 올해에만 26만대를 발굴 및 조치를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소비자 대상 실태조사를 통해 김치냉장고를 1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가구의 특성을 살펴보니 60대 이상의 노년층 비율이 높았고, 도서지역과 규모가 작은 도/시/군 지역의 소비자들이 리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는 수치가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소연은 정보의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위해의 긴급성과 심각성을 소비자가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자발적 리콜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을 제언했다.
조경형 위니아딤채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올해 총 26만대의 리콜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조치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및 전국 지자체, 소비자 단체 등 주요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한 공동의 역할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고, 나아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서 실질적 잔량으로 추정하는 약 9만대 안팎의 리콜 제품까지도 조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