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2045년까지 모든 공급망 탄소배출 제로화"

2021-12-12 박인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12일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며 모든 공급망에서 탄소배출을 제로화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로드맵은 ‘Green Transformation to 2045 Net-Zero’를 비전으로 한다. 우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축한다.

또 2040년까지는 전사 사업장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45년에는 공급망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 모비스는 이날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또 업계 최초로 기업의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프로젝트 가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30년 65%,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RE100에서 요구하는 기준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현대모비스의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실질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