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민사회에도 이명박 'BBK 동영상' 파장
2007-12-18 뉴스관리자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한인 사회 일각에서 최근 불거져 나온 한나라당 이 후보의 'BBK 동영상'과 관련,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 그러나 이명박 지지 교민들과 후원회 등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명박사퇴촉구 미주동포위원회(위원장 박상준)는 17일 오전 11시 LA 코리아타운내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위원회는 이 후보가 '그동안의 거짓말 행각'에 대해 국내외 동포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과 함께 '이명박 특검법'의 즉시 공포 및 철저한 재조사,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모든 정파의 연대 강화를 촉구했다.
또 재미 이회창 후원회와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등 20여개 단체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이회창 후보 지지권고 재미동포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이명박 후보를 비난했다.
이 후보 동영상 공개로 인한 미묘한 파장에도 불구하고, 교민사회의 전제적인 분위기는 이번 사태가 이른 바 '이명박 대세론'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