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파업 26일 만에 협상 타결... 생산재개

2021-12-20     박인철 기자
한국타이어 창립 후 첫 노조 파업이 종결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일 노사 양측이 임금 6% 인상, 성과급 500만 원, 타결금 200만 원 지급 등이 담긴 내용에 합의하고 노조 파업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한국타이어 대전·금산 공장 직원들은 이날부터 26일 만에 출근 중이다.

임금에 대한 노사 견해가 컸었다. 노조는 원래 임금 10.6% 인상과 글로벌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을 원했지만 회사는 임금 5% 인상, 성과급 500만 원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협상 결렬로 지난달 24일 노조의 파업이 시작됐는데 이는 한국타이어 창립 이래 첫 파업이었다, 

양측은 이달 초 충남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는데 타이어 대리점 영업 정지 등 조업 중단에 따른 피해가 커지자 회복이 우선이라는데 뜻을 모아 극적으로 손을 잡았다.

이번 합의안에는 만 58세 기준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 시행, 전 사원 배우자 종합검진(2년 1회)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도 담겨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