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회동 고승범 금융위원장-정은보 금감원장 "협업체계 강화 재확인"
2022-01-06 김건우 기자
고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을 방문해 정 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고 위원장 취임 후 정 원장이 금융위를 방문한데 따른 답방 형식이었다.
고 위원장은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감원은 2022 회계연도 예산안 승인을 받아 인력 80명을 충원하고 금융데이터실을 신설하는 등 최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정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사전 예방적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기관장은 새해에도 금융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 양 기관 공조와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금융불균형 완화를 통해 금융안정을 흔들림없이 유지하면서 디지털 확산을 비롯한 금융산업 여건변화 등 당면한 도전요인들을 혁신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