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방제 관리하던 60대 사고로 숨져

2007-12-18     뉴스관리자
18일 오후 4시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조모(68.원북면 반계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를 발견한 주민은 "갯벌에 오토바이 1대가 처박혀 있고 그 옆에 사람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7일 태안 앞바다에서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뒤 기름으로 뒤덮인 바닷가 오염현장에 동원된 방제인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조씨의 목에 가로로 길게 상처가 나 있고 현장 도로 1.5m 높이에 차량출입을 가로막기 위해 줄이 쳐있는 사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과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