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6개월 연속 상승세...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2022-01-17     김건우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한 1.69%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하면서 일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