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자진 상장폐지 위한 공개매수 내달 15일까지 진행…"사업 효율화를 위한 결정"
2022-01-20 김경애 기자
국산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는 2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맘스터치 지분 67.49%)에서 내달 15일까지 장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수 가격은 1주당 6200원이며 매수 예정 수량은 1608만7172주(총 발행주식수의 15.80%)다.
맘스터치 측은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 "최대주주 보유주식(지분 67.49%)과 자사주(지분 16.71%)를 제외한 잔여주식(지분 15.8%) 전부를 취득해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회사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맘스터치의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2016년 10월로 이 회사는 약 5년 3개월만에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상폐 결정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맘스터치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KL&P)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19년 말 맘스터치를 인수한 이래 종속기업 정리, 해외 법인매각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경영 효율화를 도모해왔다.
케이엘앤파트너스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B2C 프랜차이즈 상장기업으로 비상장사 대비 정보가 많으며 관련 뉴스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외부 관심이 매장 매출에 영향을 크게 미치면서 사업 이외의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해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이번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