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분산원장 기반 CBDC 제조·발행·유통 정상 작동해"

2022-01-24     김건우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분산원장 기반 CBDC(디지털화폐) 모의 실험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CBDC의 기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단계 연구사업이 종료됐는데 CBDC의 기본 기능인 제조, 발행, 유통 등이 모의실험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최근 종료된 1단계 연구사업에서는 중앙은행이 제조·발행하고 참가기관이 이용자에게 유통시키는 혼합형 CBDC 운영방식으로 구축됐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행 중인 2단계 사업에서는 인터넷 통신망이 단절된 상태에서 송금 및 대금결제, 디지털자산 거래, 국가 간 송금 등 CBDC 추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과 분산원장 처리성능 확장기술 등의 적용 가능성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 사업에서는 새로운 IT기술의 CBDC 적용 가능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CBDC 거래 처리 성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이용자의 주요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활용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리고 CBDC가 다양한 지급결제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분산원장 처리성능 확장기술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점검한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2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올해 6월 이후 가상환경에 조성된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실제 서비스 환경과 유사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활용성 실험 및 기술검증을 확대 수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