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영업이익 5373억...전년 대비 84% 증가

2022-01-24     유성용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지난해 매출 1조5680억 원, 영업이익 537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수주 확대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7년 처음으로 흑자를 낸 후 4년 만에 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배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4%다.

부채비율은 59.7%로 안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할 방침이다.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 및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 정책 지속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해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CDMO 사업 전 분야에서 견고한 실적을 냈다.

CMO(위탁생산)부문은 2021년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기록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3곳과 총 5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부문에서는 자체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국내 최초로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또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