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1월 판매 신기록 달성
2022-02-02 박인철 기자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9만399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수치다.
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5만1510대, 기아는 4만248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1.5% 늘고 기아는 5.5% 줄었다.
현대차 차종별로는 베뉴(70%), 투싼(64%), 팰리세이드(12%), 아이오닉(51%)이 전년 동월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현대차·기아 합산 실적은 미국 진출 후 월별 최다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3638대를 판매하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선전했다. 소형 전기차 니로EV가 1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전기차가 1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도 산뜻한 출발을 보이면서 미국 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총 149만 대를 판매하면서 미국 시장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차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1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