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93조 '역대 최대'...비대면 쇼핑 상품군이 견인

2022-02-03 천상우 기자

지난해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이 193조 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배달, 식료품, 전자기기 등 비대면 쇼핑이 비교적 용이한 상품군이 총 거래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3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92조89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총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8조1951억 원으로 27.6% 증가했다.

상품군 별로 살펴보면 배달 등 음식서비스가 24조9882억 원으로 전년대비 48.2%, 식품군이 24조314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다.

패션 부문에서도 화장품(-1.8%)을 제외하고 가방(20.9%), 스포츠·레저용품(18.1%), 아동·유아용품(13%) 등의 거래액이 늘었다.

비중을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13.3%로 비중이 가장 높다. 음·식료품 12.9%, 가전·전자·통신기기 11.8% 순이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14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역대 최대다. 반면 해외 직접 판매액은 4조34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