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대선 결과 '불티'나게 타전

2007-12-19     유태현기자

외신들이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타전하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마자 번개 처럼 타전을 했다.


19일 오후 6시 마감된 17대 대통령 선거의 3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 2위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AP, 로이터, 교도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KBS와 MBC가 공동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50.3%의 지지율을 얻어 26.0%의 신당 정동영 후보에 비해 24.3% 포인트 우세했고 이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12.5%), 무소속 문국현 후보(6.1%),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2.9%)의 순이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SBS 출구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51.3%의 지지율로 정동영 후보(25.0%)를 26.3% 포인트 앞섰고 그 다음은 이회창 후보(13.8%), 문국현 후보(5.8%), 권영길 후보(3.0%)의 순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경영인 출신의 이 후보가 경제를 회생시켜 주리란 유권자들의 기대가 BBK 연루 의혹에 따른 우려를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