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미국 주식 전 종목 주간거래 서비스 개시

2022-02-06     문지혜 기자
삼성증권은 7일부터 세계 최초로 미국 주식 전 종목 대상 주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고객은 기존 거래시간 외에도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미국 주식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한 시간이 20시간 30분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SEC와 FINRA으로부터 Overnight세션 지원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 'Blue Ocean'과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삼성증권이 국내 미국 주식 주문 고객들의 시간대 등을 분석한 결과 정규시장이 개시되는 밤 11시 30분부터 2시간동안의 거래가 전체 거래의 50%를 차지했다. 새벽 시간대에 시장 대응이 힘들어 장이 시작하는 밤 시간대에 매매가 집중된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주간거래 도입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자의 저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면 국내 및 중국 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바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으며 주간에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하면서 대응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미국주식의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마켓메이커인 '제인스트리트'를 비롯한 글로벌 Top Tier 마켓메이커들이 이 서비스의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한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해외 투자 확대에도 각국의 물리적 시차는 투자자들에게 걸림돌이었다”며 “주간거래 서비스 개시로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이 열리는 주간에 편리하게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